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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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에도 최하위' KGC 김태술 "지금 순위 어색하다"

기사입력 2013.12.18 21:4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10위라는 순위 어색하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 인삼공사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2연승. 선발 출전한 주전 5명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김태술은 이날 27분 51초를 뛰며 13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술은 "1위팀을 이겨서 기분 좋고, 연승해서 선수들 자신감 얻은 거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하면서 경기 감각을 찾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아직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점차 맞춰 간다면 올스타브레이크 이후에는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태술은 현재 소화할 수 있는 출전 시간을 묻자 "경기마다 다르지만 30~2분 뛰면 좋을 거 같다"며 "감독님은 아직이라고 판단하시는 거 같다. 저는 많이 뛰는 거 같은데 기록을 보면26~7분 뛰었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출전 시간보다 경기력에 아쉬움이 많은 듯했다. 김태술은 "가드가 경기 조율을 잘 해야 하는데 요즘에는 패턴이 가끔씩 기억이 안 난다. 그 때마다 무리한 공격을 하게 된다"며 "2쿼터에 점수 벌어진 것도 그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KGC는 이날 승리에도 여전히 최하위에 그쳐있다. KGC는 2011-12시즌 정규리그 2위로 챔피언전에 진출해 동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2-13시즌에는 챔피언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정규리그 4위에 올랐다. 김태술은 "10위라는 순위가 어색하다"며 "감독님께서 연패에 대해 크게 야단치지 않으신다. 선수들도 거기(이유)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1위가 아닌 6위를 보고 있다.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태술은 자신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자리를 메워준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는 "후보 선수들이 들어왔을 때 점수차 벌어지는 경향이 있기는 하다"면서도 "벤치에서 (쉴 때는) 어떻게 다시 극복할 지 고민이 많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이겼고, 이 결과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자신감 많이 얻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KGC 김태술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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