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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웃음·감동 다 갖춘 무공해 힐링예능 출격(종합)

기사입력 2013.12.17 17:11 / 기사수정 2013.12.17 17:17



▲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재미와 정보, 감동을 안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안방을 찾는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출연한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 이야기다.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는 생활환경과 문화가 다른 두 가족이 홈스테이로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아마존 생활과 아마존 원시 소녀 야물루 가족의 한국 홈스테이 과정을 담는다. 

최수종 부부는 지구 정반대편에 위치한 아마존의 작은 마을 와우라 부족의 문화를 체험했다. 반면 야물루 가족은 한국에서 최수종 가족과 만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야물루 가족은 시청률과 호응도 모두 성공을 거뒀던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 등장한 와우라 족의 일원이다.

신정수 PD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예능프로그램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 (연출: 신정수, 제작: (주)KOEN) 기자간담회에서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과 느낌이 얼마나 같고 다른 지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가족이라는 불멸의 제도에서 다른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요란함 보다는 잔잔하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전 세계의 많은 원시 부족 중 와우라 족을 선택한 이유는 문명과 원시 생활의 공존 때문이었다.

신 PD는 "문명과 접촉이 어느정도 돼 있으면서 원시 생활을 하는 부족이다. 직접 답사해보니 한국 사람들 눈에도 금방 익숙해 질 수 있는 가족이었다. '아마존의 눈물'의 인지도도 유념했다"고 전했다.

현재 SBS '정글의 법칙' 등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 제작진은 자타공인 닭살 커플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차별화로 내세웠다.

신 PD는 "'정글의 법칙' 등 체험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고민한 결과 답은 가족이었다. 대한민국 방송에서 대표로 보여줄 가족이 누가 있을까 생각하다 최수종 부부를 섭외하게 됐고, 흔쾌히 수락해줘 이게 웬 떡인가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 역시 와우라 부족의 축제를 체험하고 일상을 경험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 아마존 정글을 탐험하는 자체 보다 다른 문화의 가족을 만난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


최수종은 "야물루 가족에게 헛바람을 들게 할 수도 있고 문명 이기주의라는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이들은 문명을 접해본 부족이다"고 말했다.

이어 "70여년 전부터 문명을 받아들이면서 정체성을 지키려고 하는 문화를 유지한 아우라 부족이 아름답게 보였다. 둘째 제토는 큰 움막 안에서 벌거벗은 채 노트북을 사용하고 스마트폰 도 있다. MP3에 싸이 노래도 있더라. 지금까지 봐왔던 것들이라 문명 자체에 대해서는 그렇게 놀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희라 역시 "아마존 문화를 체험하면서 정신이 더 성숙해졌다"며 흐뭇해했다.

출연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폐지라는 아픔을 맛 본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의 연출자 신정수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가 날 것 그대로의 체험기로 시청자를 힐링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19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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