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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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다나카에 '1년 후 이적' 잔류 제안 검토

기사입력 2013.12.16 11:41 / 기사수정 2013.12.16 11:4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나카 마사히로에게 '1년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는 16일 "라쿠텐이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다음 오프시즌으로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쿠텐은 새로운 미·일 포스팅시스템의 골격인 '입찰 상한액 2천만불(약 211억원)'에 반발했다.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인 다나카의 이적료로 단 2천만불은 너무 적기 때문. 이로 인해 구단 측은 다나카를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스포니치'는 "여러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이번 오프시즌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하려 했던 라쿠텐이 다음 오프시즌으로 때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새로운 제도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다음해에도 상한액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라쿠텐은 다나카가 (1년이라도)잔류하는 쪽이 더 이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17일 구단 수뇌부와 면담할 예정이다. 라쿠텐의 협상안처럼 '1년 더' 머물 수도 있다. 혹은 2시즌 이후 해외 진출 FA 권한(9시즌 이후)을 취득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지난해 오프시즌부터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포니치'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이적을 허용하지 않으면 선수의 동기부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여론으로부터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다나카의 손을 들어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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