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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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입단' 오승환 "한국에서 했던대로 하겠다"

기사입력 2013.12.13 15:33 / 기사수정 2013.12.13 15:3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돌부처' 오승환이 공식적으로 한신타이거즈의 식구가 됐다.

오승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신 입단 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미나미 노부오 한신 구단 사장, 와다 유타카 감독 등이 참석해 오승환의 입단을 환영했다. 

"어제 고시엔 구장을 보고 일본에 왔다는 실감이 났다. 빨리 시즌이 시작해 야구를 하고 싶다"고 부푼 마음을 감추지 못한 오승환은 한신을 선택한 이유로 "우승을 노릴 수 있고, 열혈 팬이 많은 인기 구단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일본 진출 이후 투구 스타일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는 "한국에서 해왔던대로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에 왔다고 자신을 바꿀 필요는 없다. 팬들에게 변치않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신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후지카와 큐지(시카고컵스)의 등번호 '22번'을 이어 받게 된 오승환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제 할 일을 잘하는게 중요하다. 그러다보면 새로운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오승환은 또 일본 야구 데뷔 첫 해 목표를 묻자 "어느 선수든 마찬가지겠지만, 개인 성적보다 팀의 우승이 중요하다. 팀이 우승을 하면 개인 성적도 자연스레 따라온다. 마무리 투수로서 팀의 승리를 지켜내겠다"고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좋은 성적을 강조했다. 

한편 오승환은 한국 입국 뒤 이달 중순 괌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한신 입단식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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