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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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대는 챔프' PSV, 비상구가 보이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3.12.13 09:32 / 기사수정 2013.12.13 09:38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박지성이 교체로 24분 출전했지만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의 유로파리그 탈락을 막지 못했다.

PSV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스타디움서 열린 2013-1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초로노모레츠(우크라이나)에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성적 2승 1무 3패(승점7)을 기록한 PSV는 조 3위에 머무르며 최종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를 수 있었던 PSV였기에 아쉬움을 더했다.

팀 창단 100주년을 맞아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던 PSV였으나 실망스런 행보가 반복되고 있다. PSV는 이날 패배로 컵대회 포함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늘 우승권에 속했던 리그 성적도 현재 10위까지 추락한 상태. PSV의 필립 코쿠 감독 또한 이날 경기가 끝난 뒤"져서는 안 될 경기였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PSV의 부진과 관련해 현지에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과 견줘 베스트11의 평균 연령이 낮아지면서 경기 운영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이 적지않다. 공격시 템포 조절에 실패하면서 상대 수비가 충분히 예측 가능한 패턴의 공격만 고집한다는 얘기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지성의 공백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PSV는 지난 달 8일 유로파리그 디나모 자그레브전 2-0 승리 이후, 컵대회 포함 6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 기간 1무 5패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6경기서 15실점하면서 공수 밸런스마저 무너졌다. 리그에서는 1위 비테세(승점33)와 간격이 13점 차로 벌어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성이 위기에 처한 PSV를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 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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