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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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러시아 탈출 성공…밀란 10번으로 새 출발

기사입력 2013.12.12 12:3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일본 간판 축구스타 혼다 게이스케가 드디어 러시아를 탈출한다.

이탈리아 AC밀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을 통해 "일본 대표 미드필더 혼다가 내년 1월 4일부로 밀란에 합류한다"고 혼다의 이적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에 따라 혼다는 오랜 기간, 자신을 놓아주지 않았던 CSKA모스크바와도 작별하게 됐다.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혼다는 네덜란드 VVV벤로를 거쳐 4시즌동안 CSKA모스크바에서 뛰었다. 이후 자신의 커리어에 새로운 변동이 없어 왔다. 소속팀 모스크바의횡포 속에 타 팀으로의 이적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밀란으로의 이적설이 번지면서 그 가능성에 의문부호가 제기됐지만 밀란과 모스크바가 최종 이적에 합의하면서 혼다의 탈출이 성사됐다.

혼다에 대해 갈리아니 부회장은 "오는 1월 3일부터 밀란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배번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고 드디어 혼다의 이적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간 진행된 이적작업이 완료됐음을 알렸다.

혼다의 세리에A 데뷔전은 차후 절차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아직 서류작업이 완전히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에선 1월 7일, 아틀란타와의 리그 경기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밀란맨으로 새 출발하는 혼다의 향후 행보도 관심거리다. 후반기에 진행되는 밀란더비에선 나카토모 유토(인터밀란)와의 일본 국가대표 간 더비도 가능해졌다. 또한 마리오 발로텔리, 스테판 엘 샤라위, 히카르두 카카(이상 AC밀란)으로 구축된 공격편대에 혼다가 어떤 역할을 부여받을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사진=혼다 게이스케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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