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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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사장, 다나카와 면담 없이 미국 行

기사입력 2013.12.10 11:19 / 기사수정 2013.12.10 11:2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라쿠텐 타치바나 요조 사장이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참석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면담은 없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10일 "타치바나 사장의 미국행으로 인해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의사 확인이 지연됐다"고 전했다. 타치바나 사장은 당초 10일 오전 다나카와 면담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그에 앞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치바나 사장은 일본 취재진에게 "(귀국 일자는)정해져 있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새로운 외국인선수의 영입을 확정 짓기 위해 미국행을 결정했다. 교섭 상황에 따라 체류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나카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는 타치바나 사장과의 면담을 위해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지는 우승 기념 여행을 취소했다. '닛칸스포츠'는 타치바나 사장의 귀국이 빨라도 15일일 것으로 전망했다.

라쿠텐 측이 포스팅시스템 입찰액 상한(2천만불, 약 211억원)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다나카는 타치바나 사장이 귀국하는대로 면담을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 '곤란하다'는 구단과 '이미 예고했던 일'이라는 선수의 입장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미·일 야구계가 모두 주목하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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