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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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모비스 1위 저지…삼성은 3연승 (종합)

기사입력 2013.12.08 18:43 / 기사수정 2013.12.08 18:4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오리온스가 모비스의 1위 등극을 저지했다. 삼성은 3연승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전태풍이 30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고, 리온 윌리엄스는 14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김승원은 2득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0개, 이 가운데 공격리바운드를 5개나 잡아내면서 리바운드 우위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1쿼터는 18-16, 오리온스의 근소한 리드로 끝났다. 이어진 2쿼터에서 전태풍 쇼타임이 시작됐다. 전태풍은 2쿼터에만 16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쿼터 20득점을 올렸지만 수비에서 전태풍을 제어하지 못하고 벌어지는 점수차를 지켜봐야 했다. 

전태풍은 4쿼터에도 9득점으로 컨디션 최고조임을 입증했다. 3점슛은 '백발백중'이었다. 5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2점슛 성공률(4/9, 44%)보다 3점슛 성공률이 높았다. 윌리엄스와 랜스 골번은 40분을 나눠 뛰면서 19득점 16리바운드를 합작했다. 

6연승과 단독 1위를 노리던 모비스는 전태풍을 막지 못해 졌다. 84실점은 지난달 21일 KCC전 88실점 이후 시즌 두 번째로 많은 수치. 로드 벤슨이 20득점 4리바운드, 문태영이 1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같은 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 썬더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88-85로 잡았다. 4쿼터까지 75-75로 팽팽한 경기를 펼친 두 팀은 연장에서도 접전을 치렀다. 삼성 제스퍼 존슨은 연장전에서만 5득점(3점슛 1)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동부는 3쿼터까지 58-55로 앞섰지만 4쿼터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 이관희가 3,4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며 동부 수비를 곤란에 빠트렸다. 김승현은 23분을 소화하며 6득점 5어시스트 2가로채기를 기록했다. 

한편 오리온스-모비스전에 앞서 열린 LG-SK전에서는 LG가 4쿼터 역전승을 따냈다. SK와의 승차를 0경기로 줄인 LG는 모비스가 오리온스에 지면서 공동 1위에 올랐다. 공동 1위 LG-SK와 모비스의 승차는 0.5경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오리온스 전태풍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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