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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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김연아, 아사다 마오 시즌 최고점 넘었다" 주목

기사입력 2013.12.07 11:56 / 기사수정 2013.12.07 11:5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일본 언론도 '피겨 여왕' 김연아의 귀환을 주목하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대부분 전날 오후 펼쳐진 김연아의 시즌 첫 경기를 비중있게 다뤘다. '닛칸스포츠'는 "김연아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비공식 대회에서 공백을 느낄 수 없는 연기를 펼쳤다"며 관객들의 기립 박수가 터져나온 경기장 내 반응을 생생히 전했다.

'스포니치'와 '산케이스포츠' 등도 "김연아의 유연한 스핀과 스텝에 매료됐다"며 "'여왕'의 올림픽이 지금부터 시작됐다. 김연아의 연기가 끝나자 환호성이 나왔고, 그녀의 건재를 과시하기에는 충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이 대회에 함께 출전했던 안도 미키보다,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의 시즌 최고점을 넘었다는데 더욱 주목했다.

'스포니치'는 "김연아가 마오에 대해서 '그녀의 존재가 지금 나에게 동기 부여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로 선의의 라이벌이라는 것을 인정했다"며 "김연아와 마오의 대결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 역시 "김연아가 비공식 점수지만 마오의 시즌 최고점을 웃도는 점수를 기록했다"며 "소치올림픽까지 앞으로 2개월이 남았다. 2명의 오랜 라이벌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고 소치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2013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8.37점 예술점수(PCS) 35.00점을 합친 73.37점을 받았다. 아사다 마오가 지난 10월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시즌 최고점 73.18을 뛰어 넘는 기록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연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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