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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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불법 도박' 토니안·이수근·탁재훈에게 집행유예 2년 구형

기사입력 2013.12.06 11:06 / 기사수정 2013.12.06 13:20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검찰이 수억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토니안(안승호), 개그맨 이수근, 방송인 탁재훈(배성우)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4단독 신명희 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들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이 혐의에 대해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토니안에게 징역 10월, 이수근에게 징역 8월, 탁재훈에게 징역 6월의 징역형과 함께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의 변호인들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해 모두 동의하며 더 이상 추가로 제출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깊이 반성 중인 것을 고려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휴대전화로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판돈을 거는 일명 '맞대기 도박'과 불법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의 판돈은 토니안 4억원, 이수근 3억 7000만원, 탁재훈 2억 9400만원에 이른다. 또한 함께 '맞대기 도박'에 참여했던 방송인 붐, 개그맨 양세형, 가수 앤디 등은 약식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의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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