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총리와 나'가 제작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범수, 윤아, 윤시윤, 채정안, 류진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들과 이소연 PD가 함께 했다.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최연소 국무총리 이범수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20대 꽃처녀' 스캔들 전문기자 윤아의 코믹한 반전 로맨스를 담아냈다.
드라마 연출을 맡은 이소연 PD는 "우리 드라마를 통해서 시청자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배우들의 이미지가 아닌, 다른 작은 연기 변신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모습 외에도 더욱 다른 모습들이 배우들을 통해 나타날 것이다. 재밌게 봐달라"고 전했다.
'총리와 나'는 실제 20년의 나이차가 나는 이범수와 윤아가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이미 많은 화제를 모아왔다.
이 PD는 "캐스팅이라는 게 우여곡절도 많은 과정인데, 이번 드라마는 신기할 정도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원하는 대로 잘 캐스팅 되서 놀랐다"며 "이미 충분히 훌륭한 배우들이지만, '총리와 나'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더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드라마의 제목이 '총리와 나'인 만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최연소 국무총리 '권율'을 연기하는 이범수는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따뜻하다'는 점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권율은 밖에서는 소신 있고 신념 있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총리지만, 집안일에는 빵점일 뿐만 아니라 처를 잃고 아이 세 명을 키워야 하는 입장이다. 권율이 남다정(윤아 분)이라는 '허당' 기자를 만나사랑하게 되면서 한 명의 아빠, 남자로서 성장해가는 스토리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총리와 나'가 절대 딱딱하지 않은 드라마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총리와 나'는 오는 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총리와 나 출연진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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