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수로가 몸을 사리지 않는 코피 투혼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1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본격적으로 NLL 사수작전에 돌입하기 위해 출항을 시작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성남함과 고속정 참수리호의 첫 합동 훈련인 전대해상기동 훈련에 앞서 멤버들은 각자 자리에서 훈련 의지를 불태웠고, 그 중 김수로는 K-6 사격수의 임무를 맡아 해군입대 후 첫 해상 사격에 도전했다.
에이스 병사의 저력을 과시하기 위해 완벽한 준비를 마친 김수로가 사격을 실시하려는 바로 그 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1분 1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 속에 김수로의 코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던 것.
김수로를 포함한 교관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간단한 지혈을 마친 후 코를 휴지로 틀어막은 채 사격을 향한 열정을 과시했다. 성남함 함장은 "2함대가 원하는 군인"이라며 김수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수로의 코피 투혼을 지켜본 전화수 손진영은 "사수 코에서 코피가 난다", "현재 지혈 중" 등 상황을 진지하게 보고해 웃지못할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편 성남함에서 김수로가 코피와 사투를 벌이는 동안 고속정에서는 박형식이 K-6 사격수로 외로운 싸움을 벌였다.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백발백중 사격실력을 선보이며 '스나이퍼 박'으로 명성을 떨친 바 있는 박형식은 모든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사격을 실시해 사격 에이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또한 고속정팀의 맏형 서경석은 성남함의 맏형 김수로가 코피 투혼을 펼치는 동안 독감에 맞서 주사를 맞는 등 주사 투혼을 발휘, 전대해상기동 훈련을 통해 각 팀의 맏형들이 눈물겨운 노장 투혼을 발휘했다.
코피도 막지못한 김수로의 빛나는 사격 투혼은 1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되는 '진짜 사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수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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