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시청률 하락에도 주말극 1위를 차지했다.
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 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29.5%로 지난 방송분(32.3%)보다 2.8%P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남(한주완 분)이 광박(이윤지)와의 결혼 승낙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상남은 광박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한 달음에 법원으로 달려갔다.
광박을 만난 상남은 "너희 집에서 때리면 맞을 거고 욕하면 들을 거다. 반대해도 헤어지지 않을 거다"라며 광박을 안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이어 상남은 왕봉(장용)을 만났다. 왕봉은 "교감 선생님을 하면서 내가 너무 생각이 짧았다. 학생들한테는 졸업장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가르치면서 내가 그렇게 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왕봉은 "내가 그 동안 미안했다"고 사과했고 상남은 "아니다. 저도 학교 졸업한 게 단순히 졸업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사람의 성실함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왕봉은 "우리 딸하고 결혼해라. 할 수 있으면 되도록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왕봉에게서 결혼 승낙이 떨어지자 상남은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MBC '사랑해서 남주나'는 10.5%, SBS '열애'는 6.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왕가네 식구들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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