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정근우-이용규, 경기력 외적 효과까지 기대"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한화이글스 간판타자 김태균이 '새 식구' 정근우와 이용규 영입이 성공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한화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게 된 정근우와 이용규의 공식 입단식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 정승진 사장을 비롯해 김응용 감독과 고동진, 김태균, 최진행 등이 참석해 두 선수를 반갑게 맞이했다.

기자회견에서 김태균은 "(정)근우와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각별하게 지냈다. 근우가 늘 밝고 활발해서, 좋지않은 내 성격을 받아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언젠가는 꼭 같이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우리 팀에 오게 돼서 기분이 좋다. 팀에도 플러스 효과가 많을 것 같다"고 '절친' 정근우를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태균은 정근우와 이용규의 가세가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두 선수가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김태균은 "한화 선수들이 최근에 안 좋은 경기를 하다 보니 위축되고 분위기가 가라앉는 면이 있었다. 이용규와 정근우 모두 활발한 선수이기에, 두 선수의 가세로 경기력 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좋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17일 정근우와 4년간 총액 70억 원, 이용규와 4년간 총액 67억 원에 각각 입단 계약을 맺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정근우, 이용규, 김태균, 최진행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