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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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혁-이승민 결혼…배우 출신 무속인 또 누가 있나?

기사입력 2013.11.27 15:05

정희서 기자


▲ 배우 출신 무속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무속인 황인혁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그와 같은 배우 출신 무속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오전 일간스포츠는 "황인혁과 이승민이 2014년 3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10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이미 지난 2011년에 딸을 출산했다.

1971년생인 황인혁은 2000년대 초반까지 배우로 활동하며 드라마 '쿨',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와 다수의 CF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02년부터 신병을 앓아 무속인의 길에 들어섰고 현재 퇴마사로 활동 중이다.

황인혁의 독특한 이력에 그와 같은 연예인 출신 무속인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수 김종진의 전 부인인 박미령 역시 배우 출신 무속인이다. 80년대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한 박미령은 우리나라 최초 여고생 화장품 CF모델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젊음의 행진' MC를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 21살 되던 해에 김종진과 결혼을 했다.

박미령은 과거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결혼 후 갑작스럽게 찾아온 신병으로 신내림을 받게 됐다"며 "배우 활동은 물론이고 남편과 자녀, 친아버지도 자신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가족이 떠난 충격으로 박미령은 자살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차를 타고 시속180km로 전봇대를 향해 돌진했다"며 "차는 폐차가 될 정도로 망가졌으나 자신의 몸에는 흔한 찰과상 하나도 없었다"고 말해 주위를 모두 놀라게 했다.

박미령은 지난 2007년 KBS '인간극장'에서 '한 여자 이야기'를 통해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공개하기도 했다.


1968년 TBC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장군의 아들2', '서편제',' '취화선' 등에 출연한 배우 안병경도 지난 2001년 경기도 성남 남한산성에 있는 고골굿당에서 무속인 최 씨로부터 내림굿을 받았다.

안병경은 지난 10년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내림굿은 온전히 내 잘못이다.창 탈춤 마당극 등 연기를 하다가 내림굿을 받으면 연기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림굿에 대해 "영적인 접신은 없었다. 빚더미에 앉아 죽음까지 생각했지만 죽음보다 무속인의 삶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과거 모델로도 활동했던 방은미 역시 내림굿을 받은 뒤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다. 방은미는 지난해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해 "모델로 활동하다 알 수 없는 굉음을 내거나, 무대 위에서 졸도하곤 해 결국 모델 일도 끊겨 그만 뒀다"고 밝혔다.

방은미는 무속인의 삶을 피하기 위해 2번의 자살시도를 했던 사실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후 안면마비, 얼굴, 팔 등에 마비 증상이 와 무속인의 삶을 택했다고 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배우 출신 무속인 ⓒ KBS 방송화면, MBC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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