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향기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김향기가 아역상을 받았다.
지난 16일 김향기가 '제2회 대전 드라마 페스티벌 '2013 APAN STAR AWARDS (2013 에이판 스타어워즈)'에서 아역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 종영한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 선생님의 냉혹한 가르침에 맞서 친구들을 보호하는 심하나 역을 완벽히 소화한 김향기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발군의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여왕의 교실'은 어른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감명을 심어줬다. 심하나는 초등학교 6학년의 감성을 일반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또래들에게도 공감을 얻어야하는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김향기는 드라마 16부 전체를 이끌어가는 한 축을 맡았기에 그의 책임감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했다. 그러나 김향기는 특유의 성실함과 천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수상 후 김향기는 수줍게 웃으며 소속사 관계자들과 '여왕의 교실'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극 중 6학년 3반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지 못해 '아차'하는 김향기의 표정에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연신 '엄마 미소'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향기는 김희애, 고아성과 함께 영화 '우아한 거짓말' 촬영을 마쳤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번 작품은 지난 2011년 개봉해 5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완득이'를 연출한 이한 감독과 원작자 김려령 작가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김향기 ⓒ 나무 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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