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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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본 승패 갈린 순간 '정성룡 실수'

기사입력 2013.11.20 09:50 / 기사수정 2013.11.20 10: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러시아 언론이 한국전 승리 요인으로 정성룡(수원) 골키퍼를 꼽았다.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정성룡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위치한 자빌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전에 출전해 2실점했다.

대표팀 합류 전 리그 경기에서 상대의 쉬운 슈팅을 잡았다 놓치는 실수로 뭇매를 맞았던 정성룡은 머리카락을 짭게 자르고 심기일전했지만 러시아전에서도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김신욱(울산)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후반 12분 정성룡은 로만 시로코프(제니트)의 땅볼 크로스를 어정쩡한 자세로 막으려다 흘리는 범실을 했고 그대로 피오도르 스몰로프(디나모 모스크바)에게 실점했다. 겨드랑이 사이로 볼을 흘리는 최악의 실수였다.

허무한 실점으로 페이스를 잃은 한국은 후반 러시아에 한 골 더 내주며 1-2로 패했다.

경기 후 러시아 언론도 정성룡의 실수가 터닝포인트였다고 분석했다. '스포르트-익스프레스'는 "정성룡 골키퍼의 위치선정이 잘못되면서 러시아가 쉽게 득점했다"며 "골키퍼가 놓친 볼을 1m 근처에 있던 스몰로프가 넣었다. 스몰로프는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정성룡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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