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의 반전…프랑스, 우크라이나 제압 '브라질행'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블뢰 군단' 프랑스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브라질행에 합류했다.

프랑스는 20일(한국시간)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브라질행을 위해선 3골차 이상이 필요했던 프랑스는 선결요건을 곧바로 채웠다.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프랑스는 합계전적 3-2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해 월드컵 본선무대에 오르게 됐다.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프랑스는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득점 찬스를 양산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던 전반 22분 득점포에 시동이 걸렸다. 수비수 마마두 사코(리버풀)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조금씩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전반 32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벤제마의 득점장면은 상당한 논란을 예상케 했다. 골을 터트리는 순간, 벤제마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심판은 그대로 골로 인정했다.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가던 프랑스는 결국 후반 27분 극적인 인생골을 터트렸다. 브라질행을 결정짓는 세번째 골이 터져나왔다. 이번에도 사코가 해결했다. 사코는 오른발 슈팅으로 우크라이나 골문을 꿰뚫으면서 프랑스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사진=벤제마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