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선발 발표…'영혼의 짝' 김신욱-이근호 출격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러시아전에 나설 홍명보호가 베일을 벗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자빌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러시아전을 한 시간 앞두고 4-2-3-1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선발 11명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스위스전을 이기고 곧장 두바이로 이동한 대표팀은 살인일정에 따른 피로와 기후, 모래바람에 고생했다. 홍 감독은 "피로를 호소하는 선수들이 많다.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스위스전과 다른 선수 기용을 예고했고 선발 명단이 다소 변했다.

지난해 울산 현대에서 찰떡호흡을 보여줬던 이근호(상주)와 김신욱(울산)이 공격 선봉에 나서 서로 최전방과 2선의 위치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튼), 기성용(선덜랜드)은 그대로 출전한 가운데 박종우(부산)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포백 수비도 조금 변화가 있다. 김영권(광저우)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중앙 수비는 고정인 반면 좌우 풀백이 달라졌다. 박주호(마인츠)가 왼쪽, 신광훈(포항)이 오른쪽 수비수로 나선다. 골문도 정성룡(수원)이 다시 지킨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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