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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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송강호 "故 노무현 대통령 소재, 거절했던 이유는…"

기사입력 2013.11.19 14:26 / 기사수정 2013.11.19 14:27

나유리 기자


▲'변호인' 송강호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변호인' 송강호가 처음 시나리오를 거절했던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의 주연 배우들은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강호는 '변호인' 출연 제의가 들어왔던 당시 거절했던 이유를 묻자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돌아가신 그 분의 삶을 모티브로 해서 영화가 발단이 됐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어 "제 자신이 아닌, 타인의 삶을 표현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과연 그분 인생의 한 단면을 제가 감히 누를 끼치지 않고 표현할 수 있을까 겁이 났다. 그래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강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혀지지 않는 시나리오,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들 때문에 사로잡혀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 배경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 돈도 없고, 빽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이 모두가 외면하던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극중 송강호는 돈 되는 업무만을 취급하는 속물 변호사 '우석'을 연기했다. 12월 19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변호인' 송강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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