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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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우리은행 이선화, 친정팀 울리는 종횡무진 16득점

기사입력 2013.11.17 22:11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홍성욱 기자] 이선화가 날자 우리은행이 3연승을 내달렸다. 친정팀인 삼성생명은 3연패에 빠지며 단독 꼴찌로 주저앉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생명에서 트레이드된 이선화는 친정팀 삼성생명과의 첫 대결에서 28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16득점 3리바운드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고비마다 터진 미들슛이 림에 꽂히면서 이선화는 승리의 공신이 됐다.

이선화의 활약에 힘입은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2-54로 대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단독선두가 됐다. 

이선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친정팀과의 경기를) 신경쓰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지난 번 KDB생명과의 경기 때 슛밸런스가 흔들렸다. 오늘은 소리도 지르면서 긴장을 풀려고 노력했다”며 친정팀과의 경기를 의식했음을 드러냈다.

이선화는 이어 “존스컵에서 많이 뛰지 않았는데 다치고 돌아와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몸이 올라오지 않아) 힘들었는데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팀에 적응도 이제는 80~90퍼센트는 되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우리은행의 훈련량이 어마어마하지 않냐는 질문에 이선화는 “차이는 느낀다. 더 집중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을 옮긴 첫 시즌인 만큼, 각오도 대단했다.

이선화는 시즌을 앞두고 웨이트트레이닝을 충실히 소화했다. 이에 따라 슛거리도 길어져 3점 슛도 던지고 있다. 이선화는 “웨이트 덕분에 3점슛도 날아가더라. 자신감 있게 시도하라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주문하셔서 거리낌 없이 쏘게 된다. 달라진 변화다”라고 말했다.

인사이드에 들어간 공이 빠져나올 것을 대비해 코너에서 슛 연습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이선화는 인터뷰실에 함께 있던 주장이자 맏언니인 임영희가 “선화는 주면 한 골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그렇더라”고 칭찬하자 활짝 웃음을 지어보였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17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이선화가 슛을 던지자 배혜윤이 막아서고 있다. ⓒ WKBL제공]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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