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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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리즈] 볼로냐 선발 블레빈스는 '다저스 출신'

기사입력 2013.11.15 16:23 / 기사수정 2013.11.15 16:23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김덕중 기자] '유럽 챔피언' 포르티투도 볼로냐가 베일을 벗었다. 대회를 앞두고 영입된 마이너리거 출신 선수들이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볼로냐는 15일 대만 타이중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시리즈 예선 A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5로 졌다. 2-2 동점이던 8회 이승엽에게 결승 3점 홈런을 얻어맞아 대어를 놓쳤다.   

이날 볼로냐의 선발 투수로 나선 바비 블레빈스(로버트 웨슬리 블레빈스)는 6회까지 4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이후 2009년까지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경험을 쌓았고, 2010년에는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로 승격됐다.

하지만 트리플A 5경기에서 17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방출당했다. 블레빈스는 독립리그 구단을 전전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올해에는 독립리그 록랜드, 롱아일랜드를 거치며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4번타자로 출전한 크레이그 제임스 지글러 역시 미국 출신. 올해 위치타 윙넛츠 유니폼을 입고 100경기에 출전해 30개의 홈런을 날렸다. 삼성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지만 올 시즌 타율 3할 1푼 8리, 출루율 4할 8리, 장타율 0.645를 찍으면서 OPS 1.053을 기록한 강타자다.

지글러는 200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지명 받았다. 하지만 싱글A+의 벽을 넘지 못하고 방출당했다. 블레빈스와 마찬가지로 독립리그를 통해 선수 경력을 이어가다 볼로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외에도 내야수 레이 나바레테(레이먼드 존 나바레테)는 2000년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은 뒤 휴스턴과 뉴욕 메츠의 마이너구단을 거쳤다. 외야수 스티브 모스는 밀워키-시애틀 산하 더블A와 트리플A 팀에서 뛰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볼로냐 바비 블레빈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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