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둥이 블랙홀 발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우리나라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45억 광년 떨어진 은하 중심부에서 쌍둥이 블랙홀을 발견했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팀은 12일 은하의 충돌 후 병합되기 직전 두 은하 중심부에 자리한 블랙홀을 세계 최초로 폭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쌍둥이 블랙홀은 은하의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 중 병합과정에 있는 두 개의 블랙홀을 뜻한다. 이는 은하와 블랙홀의 공동진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연구팀은 빛을 방출하지 않아 검출이 어려운 블랙홀의 특성상 블랙홀 근처의 가스 운동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두 개 쌍둥이 블랙홀의 존재와 위치를 알아냈다. 병합 후기 단계의 은하에서 쌍둥이 블랙홀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독일과 미국의 공동연구자와 협력해 이뤄진 연구로 칠레 북구 소재 유럽남천문대의 구경 8.4미터 거대망원경과 허블우주망원경의 자료가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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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쌍둥이 블랙홀 발견 ⓒ 미래창조과학부]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