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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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측 "'퍼스트 레이디' 출연 무산…영화 소재 때문 아냐"

기사입력 2013.11.11 11:56 / 기사수정 2013.11.11 11:57

나유리 기자

▲한은정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영화 '퍼스트 레이디'의 출연 무산과 관련해 배우 한은정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은정의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영화 '퍼스트 레이디'의 제작사 측에 하차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전에 출연 계약을 맺었음에도 전혀 진척 사항이 없었다. 처음에 약속한대로 촬영 시기, 개봉 시기 등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하차를 하게 됐다. 지금은 계약이 거의 파기된거나 마찬가지"라고 하차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정이 故 육영수 여사 역할로 낙점이 됐던 만큼, 정치적인 소재 때문에 부담감을 느낀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그런건 없었다. 사실 시나리오를 읽어 보면 정치적인 이야기라기 보다는 멜로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답했다.

또 "현재 한은정은 다른 영화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아직 출연 결정을 맺지는 않았다"고 전해왔다.


그러나 '퍼스트 레이디'의 제작사 측은 "제작 무산은 아니다. 주연 배우 역시 다시 논의 중이다. 시기가 밀렸을 뿐, 제작은 반드시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영화 '퍼스트 레이디'는 1974년 암살 당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내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감우성에 이어 한은정까지 하차하면서 제작 난항에 빠지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한은정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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