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춘천, 신원철 기자] '변화'와 '도약'을 앞세운 여자프로농구가 만원 관중 앞에서 개막식을 치렀다.
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는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개막전이 열렸다. 3천5백명의 관중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일찌감치 입장한 양 팀 응원단은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한 시간 앞으로 다가온 개막전을 준비했다. 홈에서 개막전을 치르게 된 우리은행 응원단 150여명은 최신 가요에 맞춘 율동으로 몸을 풀기도 했다.
대부공연단의 넌버벌 퍼포먼스로 시작되 개막 공연은 오프닝 영상 상영, 트론 댄스 공연을 거쳐 뮤지컬배우 김소현의 챔피언 퍼포먼스로 최고조를 이뤘다. 김소현은 우리은행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원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며 2012-13시즌 통합 챔피언 우리은행에 축하를 전했다.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스폰서를 맡은 우리은행 이순우 구단주 겸 행장은 "경기장 가득 메워주신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우리은행은 지난해 '꼴찌의 반란'을 통해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이번 시즌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최경환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변화'와 도약'"을 이야기하며 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식 행사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시투에는 우리은행 선수로 활약했던 모델 이혜정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에 85-79로 승리했다. 리그 개막전이자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가져갔다. 끝까지 경기를 지켜본 이순우 행장은 기쁜 얼굴로 선수단과 승리를 누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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