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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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박은선 성별 논란 집중 조명

기사입력 2013.11.09 12:23 / 기사수정 2013.11.09 12:2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영국 공영방송 BBC가 박은선(서울시청)의 성별 논란을 조명했다.

BBC는 8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불거진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박은선의 성별논란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BBC는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라이벌 감독들은 박은선이 성별 검사를 받지 않으면, 다음 시즌에 리그를 보이콧 하겠다'며 6개 구단의 결의 내용과 박은선의 소속팀 서울시청의 입장 등을 보도했다.

특히 자신의 SNS를 통해 "성별검사를 한 두번 받은 것도 아니고 월드컵, 올림픽 때도 경기에 출전했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심경을 밝힌 박은선의 글에도 주목했다.

한편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구단 감독들은 지난 5일 박은선의 성별에 의문을 품고 여자축구연맹에 "성별이 명백하게 확인되지 않으면 2014년 시즌을 보이콧하겠다"는 안건을 제출했다.

이에 서울시청 여자축구단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체육회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한 어조로 반박하며, WK리그 6개 구단 감독의 진심이 담긴 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박은선 성별 논란을 조명한 영국 공영방송 BBC ⓒ BBC 홈페이지]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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