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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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프랑스 모녀의 K팝 한류 사랑

기사입력 2013.11.08 00:07 / 기사수정 2013.11.08 00:1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88올림픽 투포환 금메달리스트 어머니와 그의 딸이 함께 K팝 한류에 빠졌다.

프랑스에서 거주 중인 나탈리야 리소프스카야(51·어머니)와 딸 알렉시아 세디흐(20·딸)를 서울 갈월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들은 걸그룹 피에스타와의 인터뷰 도중 함께 참여했으며, 미국 교포 출신인 피에스타 멤버 체스카가 통역을 도왔다.

알렉시아는 자신이 한류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했다. 딸 알렉시아 세디흐는 "많은 한국의 가수들을 좋아한다. 걸그룹만 해도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티아라, 걸스데이, 타히티 등 많은 그룹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K팝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많느냐는 질문에 딸 알렉시아는 "물론이다. 11월에 유럽에서 열리는 인피니트 콘서트의 표가 매진됐으며, 최근 있었던 박재범 콘서트의 표도 동이 났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그룹이 누구냐고 묻자 "피에스타와 박재범"이라고 말했다.





나탈리야 리소프스카야-알렉시아 세디흐 모녀는 모두 스포츠 스타다. 어머니는 88올림픽 투포환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고, 딸은 현재 프랑스 투포환 유스 대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K팝 한류 스타를 줄줄 꿰고 있는 알렉시아는 뜻밖에 한국의 스포츠 스타는 잘 알지 못했다. 알렉시아는 "유나킴(김연아)는 알고 있다"면고 말했다. 박태환과 손연재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기억했다. 그는 "박씨인 수영 선수(박태환)와 리듬 체조 선수(손연재)가 유명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어머니 나탈리야는 K팝에 대한 딸의 애정에 대해 "나는 무척 개방적이다. 딸이 좋아하는 한국 방송을 보기 위해 집에 위성 TV 수신 장비를 설치했다. 딸이 아리랑TV와 KBS월드를 많이 보고 있어서 나도 함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알렉시아는 "어머니가 여자 가수들이 춤추면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엄청 좋아한다"다고 귀띔했다.

피에스타를 직접 본 소감을 묻자 알렉시아는 "너무 좋아해요"라고 한국어로 말했다. 이를 지켜본 피에스타 멤버들이 박수를 쳤다.

나탈리야는 "딸이 한국을 좋아하다 보니 혼자서 한국어를 배웠다"며 웃어 보였다.

모녀는 피에스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직접 마련해온 선물을 피에스타에게 건넸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장소협찬 '아주 사적인 시간' 카페]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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