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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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60분부터…아스날, 램지의 원샷원킬로 기사회생

기사입력 2013.11.07 06:50 / 기사수정 2013.11.07 08:3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슈퍼 램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스날은 7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아론 램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는 많은 소득을 안겨다줬다. 죽음의 F조에서 살아남을 확률을 높였다. 3승 1패, 승점 9점을 기록해 같은날 승리를 거둔 나폴리와 함께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조 3위로 밀려나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스날은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지난 1차전과 흡사했다. 도르트문트의 게겐프레싱 앞에서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첫 골이 터진 후반 17분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리그에서 선보이던 막강 화력은 자연스레 자취를 감췄다.

위기의 아스날을 살린 것은 아론 램지였다. 램지는 후반 17분 한차례 역습 찬스를 잘 마무리지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에서 메수트 외질이 올린 크로스가 올리비에 지루의 머리를 거쳐 램지의 정확히 꽂아 넣는 헤딩 슈팅으로 연결돼 기사회생했다.

램지의 골이 터지자 아스날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선제골이외에도 램지는 왼쪽에서 지루가 올린 크로스를 받아 절호의 득점 찬스를 또 한번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공격이 살아난 아스날은 수비 역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경기내내 철옹성을 형성하던 수비라인은 리드를 잡으며 더욱 두터워졌다.

여기에 아르센 벵거 감독은 특유의 지키기 전술로 수비에 힘을 보탰다. 나초 몬레알과 토마스 베르마일렌을 투입하면서 수비벽을 더욱 견고히 구축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을 앞세운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아스날은 결국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램지는 최근 8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골감각을 이어갔다.

[사진=아론 램지 (C)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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