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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장하나, ADT캡스 투어에서 상금왕 경쟁

기사입력 2013.11.06 16:06 / 기사수정 2013.11.06 16: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 2013(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오는 8일부터 사흘간 부산에 위치한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2/6,59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ADT 캡스 챔피언십은 2004년을 시작으로 어느덧 10회째를 맞이했다. 이번에는 장소를 부산으로 옮겨 경남 지역 골프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대회에는 초대 챔피언인 최나연(26, SK텔레콤)을 비롯해 역대 우승자인 조영란(26, 토니모리) 편애리(23, 볼빅) 양제윤(21, LIG손해보험)까지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올 시즌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20, 미래에셋)과 그 뒤를 추격하는 장하나(21, KT)도 출전한다. 김효주(18, 롯데)와 전인지(19, 하이트진로)는 이번 대회에서도 신인왕 경쟁에 나선다.

장하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김세영과의 상금 격차는 벌어진 상태다. 현재 두 선수의 상금 차는 약 2천6백8십만 원이다. 이번 ADT캡스 대회는 장하나가 김세영을 따라잡을 마지막 기회다.

신인왕 포인트 1위인 김효주(1,921점)와 전인지(1,846점)와의 격차는 불과 75점 차다. 두 선수의 대회 성적에 따라 올 시즌 신인왕의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세영은 "충분한 휴식 없이 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많이 지쳤다. 오랜만에 휴식도 취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다음 대회를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모든 부분에 있어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각종 타이틀에 욕심은 나지만 목표했던 시즌 3승을 달성해 만족한다. 욕심부리지 않고 남은 두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 기분 좋게 마무리 하고 싶다"고 덧붙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인 이승현(22,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대회가 끝나고 매우 바쁘게 지냈다. 연습은 평소보다 못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그때의 감을 이어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인 양제윤(21, LIG손해보험)은 "벌써 우승한지 1년이 지났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지난 대회 우승자이지만 대회장소가 바뀌어서 그런지 새로운 느낌이 많이 든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인식보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66명(추천선수 1명포함)의 선수가 출전해 컷탈락 없이 3라운드를 진행한다. 안시현(29)이 추천 선수로 출전해 오랜 만에 KLPGA 투어에 나선다.

한편 대회 주최사인 ADT 캡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회 전야제 행사로 7일에는 최나연과 양제윤 등 주요 출전 선수들이 이벤트를 펼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세영 장하나 김효주 전인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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