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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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일취월장하는 멤버들 농구 실력

기사입력 2013.11.06 11:5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갈수록 '예체능' 농구팀의 실력이 진일보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31회에서는 원조 똥개 석주일이 일일코치로 참여한 가운데 '예체능' 농구팀은 우지원 vs 석주일로 나뉜 채 4:4 농구 대결을 펼쳤다.

최근 체중 증가를 불사한 이혜정은 "모델 활동할 때는 근육이 미워서, 그 근육을 빼려고 안 움직였다. 그런데 지금은 근육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며 "농구를 하다 보니까 팀워크 맞추는 게 정말 좋다. 같이 뭔가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세한 부상에도 아랑곳없이 연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최인선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서지석과 줄리엔 강은 '예체능' 농구팀의 유일무이 에이스들로 구멍 없는 공격라인의 위엄을 보여줬고, 무엇보다 서지석은 다들 멍하게 서 있을 때 석주일에게 공을 주고 골 밑까지 뛰어들어가는 모습으로 똘똘한 움직임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줄리엔 강 역시 얼굴을 맞대고 압박하는 강호동의 수비에 당황하며 "지금 '씨름 농구'하고 있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적재적소의 순간마다 슛을 넣거나 리바운드를 따내며 위기의 순간 빛을 발하는 플레이로 진면목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강호동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강호동은 '원조 똥개' 석주일을 위협하며 그와의 몸싸움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으며, 차세대 똥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강호동은 경기 흐름과 관계없이 석주일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옷을 끌어당기는가 하면, 허리를 감싸 안은 채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으로 석주일을 빼다 박은 듯 '똥돼지'로 거듭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구멍이었던 강호동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3점슛 성공은 변변한 농구 용어 하나 제대로 외우지 못했던 그가 게임이며 실전을 통해 본인 스스로 장단점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그의 눈부신 활약에 최인선 감독과 최강창민은 연신 "대단하다. 역시 스포츠 선수라 운동신경이 남다르다"라며 감탄했고 강호동도 감격한 듯 카메라에 뽀뽀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처럼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의 지도 아래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면서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예체능' 농구팀. 기본기를 바로잡은 채 개인기만이 아닌 전략과 전술을 겸비한 팀 플레이 그리고 변화무쌍한 수비와 공격에 대처하는 응용력으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다음 경남 창원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그 결실을 맛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우리동네 예체능 ⓒ KBS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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