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06
사회

34억 로또 당첨女, "죽음의 문턱까지 갈 뻔했던…"

기사입력 2013.11.06 11:10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569회 로또 1등 당첨자의 사연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지난 10월 27일, 한 네티즌이 로또복권 정보업체의 사이트 게시판에 ‘569회 1등 34억 당첨.. 죽음의 빚이 희망의 빛으로..’ 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실제 1등 로또 당첨용지를 게재했다.



그녀는 50대 중반 여성으로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시작했던.. 빚이 너무 많아서 우리 부부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 일하며 살아도 앞날이 너무 막막하기만 한 절망뿐이었습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로또는 너무나도 큰 빚에 시달려온 우리 부부에게 유일한 희망이었다”며 “이 빚으로부터 해방시켜달라고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했는지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로또 1등 예상번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또복권 정보업체(lottorich.co.kr)의 직원을 통해 1등 당첨소식을 전해들은 그녀는 남편과 함께 당첨소식을 전해 듣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가족을 괴롭혀왔던 모든 빚을 청산하고 나면 남편의 뜻을 따라 하늘이 내려준 축복으로 여기고, 앞으로 더욱 선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부부가 되겠습니다”라며 “이 일(로또 당첨)로 우리 부부의 운명이 크게 바뀌지 않도록 노력하며 앞으로도 성실하게 일하면서 늘 그래왔듯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저희처럼 절망 속에 허덕이는 많은 이들이 큰 축복을 누리게 되기를 소원한다”며 “죽음의 문턱까지 갈 뻔 했던 우리 부부의 큰 절망 속에서 삶의 희망을 안겨준 세상 모든 것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가슴 아픈 서민들의 애환이 녹아있네요” “두 분의 모든 날이 행복만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힘든 일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았던 게 좋은 결과가 되었군요” 등의 댓글로 그녀를 축하했다.

한편 569회 34억 1등 당첨의 행운을 받은 그녀의 사연은 현재 해당업체 게시판(lottorich.co.kr)에서 조회수 12만 건, 댓글 900건을 돌파하며 네티즌들의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로또리치 제공]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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