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막내 러시앤캐시 3-1로 꺾고 시즌 첫 승

[엑스포츠뉴스=안산, 임지연 기자] 대한항공이 막내 러시앤캐시를 울리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1(25-27, 25-18, 25-22, 26-24)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손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1세트 스코어 12-16까지 몰렸던 대한항공은 한 점 차로 맹추격하며 힘을 냈고 결국 20-20, 동점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고비마다 서브 실책이 나왔고 어이없이 점수를 내주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줘야 했다.

대한항공은 곧 전열을 정비했고 이후 공격 강도를 높여갔다. 상대 공격이 흔들리는 틈을 타 2세트를 가볍게 챙긴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3점차의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23-22까지 추격을 허용한 대한항공은 상대 용병 바로티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 한 점을 더했고, 양안수의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따왔다. 

마지막 4세트도 접전이었다. 24-24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마이클이 백어택과 오픈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세트스코어 3-1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V리그 데뷔전에서 34득점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던 마이클은 이날 러시앤캐시와 경기에서도 33점, 공격 성공률 60.78%를 기록하며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러시앤캐시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