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 할 수 있다."
이광종 신임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49)이 밝힌 취임일성이다.
이 신임 감독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이광종호는 지난 1986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 감독도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상위레벨의 팀이다. 비록 우승을 28년 동안 못하고 있지만 호흡을 잘 맞추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소년 축구의 대부로 불리는 이 감독은 2009 나이지리아 17세이하 월드컵 8강, 2011 콜롬비아 20세이하 월드컵 16강, 올해 터키 20세이하 월드컵 8강 등 연령별 청소년대표팀을 이끌며 세계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다.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선수들도 함께 해왔던 선수들과 궤를 같이 한다. 이 감독은 "어려서부터 지켜봤던 선수들이다. 조직력을 더하면 충분히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고 거듭 자신했다.
다만 인천아시안게임이 내년 9월에 열리는 만큼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A대표팀과 선수 차출 문제에 골머리를 앓을 수 있다.
이 감독은 "월드컵대표팀에 5~6명이 겹치긴 하지만 월드컵이 우선이다. 우선 필요한 선수는 월드컵에 나가게 하고 상황에 따라 홍명보 감독과 잘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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