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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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17년 동안 진행하던 이숙영의 자리, 부담감 컸다"

기사입력 2013.11.04 17:42 / 기사수정 2013.11.04 17:57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방송인 박은지가 '박은지의 러브FM' DJ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박은지는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파워FM '박은지의 파워FM'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DJ 제안을 받았을 때 기쁜 마음도 있었지만 부담감이 컸다"고 입을 열었다.

박은지는 "앞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던 이숙영 선배님이 1~2년도 아니고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진행해오셨다. SBS 창립 이후 계속 함께 하던 분이여서 부담감이 컸고, 아직도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려하시는 분들에게서 우려를 덜어드리기 위해 빨리 정착을 하고 나만의 색깔을 내기 위해 색다른 코너도 준비하면서 갭을 줄여보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내 최선의 무기는 아침에 활기찬 에너지를 청취자들에게 전해드리는 것이다. 청취자들의 출근길을 재밌게 응원해드릴 수 있는 게 내 꿈이자 목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SBS는 가을 개편을 맞아 프로그램 일부를 조정했다. '이숙영의 파워FM'을 17년 동안 진행하던 DJ 이숙영은 러브FM으로 자리를 옮겼다. 러브FM은 전국에서 청취 가능한 파워FM과 달리 서울, 경기, 인천, 충청도 일부, 강원도 영서 일부에서만 들을 수 있다.

한편 '박은지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107.7MHz에서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박은지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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