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영화 '친구2'의 곽경택 감독이 관전 포인트로 '느와르'를 꼽았다.
유오성, 김우빈 등 영화 '친구2'의 주역들과 곽경택 감독은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친구'라는 영화는 당시 제가 예상치 못했던 '향수'라는 코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고, 아직까지 그것을 기억하시는 분이 많다"고 운을 뗀 곽경택 감독은 "'친구' 이후에 '써니'나 '범죄와의 전쟁'처럼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들이 이미 너무 많더라"고 말했다.
곽 감독은 이어 "'친구'에서 향수가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기는 하지만, 이후에 나온 영화들과 차이점을 주기 위해서 '친구2'는 느와르적인 구도에 집중했다. 멋진 느와르 영화 한 편 만든다고 생각했다"고 연출 의도를 공개했다.
한편 영화 '친구2'는 곽경택 감독의 2001년작 '친구'의 속편으로, 동수(장동건 분)의 죽음 이후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유오성)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물이다. 14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곽경택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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