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디에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다시 균형을 맞췄다.
코스타는 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비센테칼데론에서 열린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코스타의 골로 아틀레티코는 11승1패(승점33)를 기록하며 선두 바르셀로나(승점34)를 1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올 시즌 무서운 득점행진으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득점왕 경쟁에 끼어든 코스타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절묘한 침투에 이어 상대 수비 2명을 이겨내는 몸싸움을 보여주며 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리그 3경기 연속골 행진에 성공한 코스타는 13호 골을 달성하며 호날두(13골)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호날두는 라요 바예카노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잠시 코스타를 앞질렀다. 시즌 초반 골이 없던 호날두는 조용히 코스타 뒤를 쫓았고 최근 2경기에서 5골을 집어넣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역전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꾸준한 코스타의 독주에 호날두가 힘을 내며 균형을 맞추면서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이 시작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코스타 ⓒ 아틀레티코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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