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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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후안 페론의 야욕이 만든 에바 페론의 비극

기사입력 2013.11.03 12:16 / 기사수정 2013.11.03 12:16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 영부인 에바 페론이 자신의 병명을 알지 못한 채 죽기 직전까지 선거 유세에 나서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어머니로 불린 에바 페론을 둘러싼 비극이 전파를 탔다.

에바 페론은 33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유는 갑작스럽게 느낀 극심한 복통이었고 에바 페론은 죽을 때까지 자신의 병명을 알지 못했지만, 후안 페론의 정치적 야욕 때문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08년, 미국 역사학자 마리사 나바로의 말에 따르면 에바 페론의 남편이자 아르헨티나의 2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안 페론은 에바 페론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도구로 이용했을 뿐이었다.

후안 페론은 에바 페론의 내조 덕분에 인지도 낮은 정치인에서 대통령 당선까지 이뤄낼 수 있었고, 감옥에 갇혔을 때도 에바 페론의 석방운동 덕분에 구출될 수 있었다.

그러나 에바 페론이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했고, 자궁암 진단을 받았지만 위기의식을 느낀 후안 페론은 모든 사실을 그녀에게 숨긴 후 외부에 발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후 후안 페론은 자신의 대선에 영향을 끼칠 것이 두려워 아픈 에바 페론을 유세 현장으로 끌고 나갔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 하는 그녀를 데리고 모피코트 속에 받침대까지 만들어가며 유세에 동참하게 했다.

사망 당시 에바의 몸무게는 단 33kg에 불과했으며 후안 페론은 에바가 사망한 후에도 그의 시신을 미라로 만들어 자신의 인기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에바 페론 후안 페론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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