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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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조성하, 장용이 도둑으로 의심하자 억울함에 '눈물'

기사입력 2013.11.02 20:46

대중문화부 기자


▲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조성하가 도둑으로 몰린 자신의 처지에 울분을 토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민중(조성하 분)이 택배 일을 하던 중 도둑으로 몰려 경찰서에 간 내용이 방송됐다.

계심(나문희)가 집을 나가 경찰서에 간 왕봉(장용)은 그 곳에서 민중을 발견했고 민중은 "장인어른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연락 받으셨어요?"라고 물었다.

민중의 사정을 모르는 왕봉은 "나는 아무 것도 모르고 왔다. 그런데 자네가 여기 어쩐 일이냐?"고 물었고 민중은 "아까 택배를 나르러 갔던 집에서 도둑으로 몰렸다"고 설명했다.

민중은 자신을 도둑으로 의심한 할머니를 향해 "제가 아까 쌀만 부어 드리고 나왔잖아요. 계속 같이 있었는데 언제 그럴 틈이 있었습니까?"라고 변명했지만 할머니는 "요즘은 눈뜨고도 코를 베어가는 세상이다. 소매치기들 보니 순식간에 지갑 훔쳐 가더라"라며 계속해서 민중을 의심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든 왕봉은 민중을 붙잡고 "자네 솔직히 말해달라. 사람이 다급한 상황에 몰리면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고 민중은 "저는 절대 훔치지 않았다"며 "다른 분은 몰라도 장인 어른이 저를 의심하실 줄은 몰랐다"고 자신을 의심하는 왕봉의 태도에 실망하고 눈물을 보였다.

민중에게 미안해진 왕봉은 "제가 교감이다. 제 교직을 걸고 사위에게 죄가 없다는 걸 증명한다. 다시 할머니 댁으로 가 찾아보자"며 다시 할머니의 집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할머니가 잃어버린 돈을 찾게 됐다.

모든 게 밝혀진 후 민중과 함께 돌아온 왕봉은 "내가 미안했다. 그럴 사람이 아닌 걸 알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랬다"고 사과했고 민중은 "아까는 나를 의심한 장인 어른에게 서운했지만 지금은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며 왕봉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왕가네 식구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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