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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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도 평정…퍼거슨 자서전, 논란 타고 흥행 가도

기사입력 2013.11.01 14:23 / 기사수정 2013.11.01 15:2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축구에 이어 이번엔 영국 출판업계를 평정했다.

영국 유명 도서전문지 '더 북셀러'는 1일(한국시간) 출시 첫 주만에 11만부를 돌파한 퍼거슨 감독의 자서전이 종전 기록을 깨고 '한 주 최다 판매 도서'로 선정됐음을 알리며 "출판계에서도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이 됐다"고 전했다.

출판 부수 집계결과, 퍼거슨 감독의 자서전은 총 11만 5천 부, 정확하게는 11,5547부가 팔려 화제에 올랐다. 이 기록은 14년 전 영국 여왕 요델리아 스미스가 쓴 '요리비법 제2편'이 달성했던 11만 2천부를 멀찌감치 추월한 수치로 출판업계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 지휘봉을 내려놨다. 27년간 동고동락했던 맨유 감독에서 은퇴한 이후 인생의 황혼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엔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전하는 자서전 '알렉스 퍼거슨'을 출판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자서전은 출판 이전부터 화두에 올랐다. 퍼거슨 감독은 자서전을 통해 감독시절 겪은 여러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축구팬들의 구미를 당겼다. 특히 로이 킨과 데이비드 베컴 등 자신이 지휘했던 당대 축구스타들에 대한 비난도 서슴치 않아 주변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러한 논란을 타고 자서전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분위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더 북셀러의 자료를 통해 퍼거슨 감독이 영국 주요 인사들의 이전 자서전들의 기록도 모두 따돌린 사실에 주목하기도 했다. 2010년에 출간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자서전 '여정'의 9만 2천 부 기록과 베컴이 내놓은 '마이 사이드'가 기록한 8만 6천 부를 큰 격차로 상회했다.

[사진=알렉스 퍼거슨 (C)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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