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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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 주연 '상놈탈출기', 색다른 노비 이야기 보여줄까

기사입력 2013.10.30 14:32 / 기사수정 2013.10.30 14:32



▲ 상놈탈출기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색다른 노비 이야기를 담은 MBC 단막극 '상놈탈출기'가 내일(31일) 오후 11시 35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MBC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의 다섯 번째 이야기 '상놈 탈출기'(극본 류문상 연출 오현종)는 영의정의 귀한 아들 호연이 노비들의 현실을 알게 되며 불합리한 구조를 바꾸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담은 사극이다. 

'사람의 고귀여부를 누가 결정하는가?'라는 물음으로 출발한 '상놈 탈출기'는 신분제도가 뚜렷했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기웅이 조선 최고의 권력자인 영의정 외아들 이호연을 맡아 영문도 모른 채 노비가 되는 가혹한 운명을 연기하고, 서동원이 호연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노비로 꾸며 팔아넘기는 장본인 점백이로 열연한다.

극중 호연은 남부럽지 않은 명문가의 자제로 생활하지만,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점백이에 의해 외딴 섬에 팔려가게 된다. 호연은 그 곳에서 갑작스런 노비 생활을 하게 되면서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박기웅은 과거 KBS 드라마 '추노'에서 노비를 팔아넘겼던 악역을 맡았었기에 정반대의 상황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극본을 집필한 류문상 작가는 "이미 스타가 된 박기웅에게 출연을 제안했는데,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고마웠다"며 "6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사극을 경험한 배우답게 정말 잘해줬다"고 흡족해했다.

이밖에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에서 능청스러운 서병주 역으로 출연 중인 서동원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멋스러운 중년 남성상을 보여주고 있는 김용건이 조선 최고의 권력자 영의정으로 등장해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상놈탈출기'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삼성 대 두산의 6차전 생중계로 31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된 '드라마 페스티벌'은 고화질(풀 HD)보다 화질이 4배 이상 선명한 초고선명(울트라 HD) 영상제작이 가능한 UHD(Ultra High Definition)로 제작됐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박기웅 서동원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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