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박한이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5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불씨를 살려냈다.
이날 박한이는 양 팀이 5-5로 맞선 8회초 1사 2,3루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는 삼성의 기사회생을 알리는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박한이는 결승타를 쳤던 상황에 대해 "노림수를 갖고 들어간 것이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동안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다 보니 시합만 되면 힘이 많이 들어가서 부진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박한이는 이날의 승리를 계기로 6차전에서는 좀 더 활발한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오늘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이 분위기를 대구까지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6차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삼성은 대구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31일 한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한이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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