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이 선수단을 격려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선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8회초 2점을 내줘 5-7로 아쉬운 패를 안았다. 홈그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상황을 놓쳐 아쉬운 순간이었다.
다음은 김진욱 감독의 일문 일답이다.
- 경기 총평은.
"1회에 3실점을 했는데, 선발투수가 점수를 허용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선수들이 활발한 타격으로 분위기를 만회했다. 잘 따라갔다. 그런데 동점까지 만들고 역전을 못했다. 그런 부분들이 아쉽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 유희관 투입을 생각했는지.
"유희관 투입을 준비했었다. 동점 상황에서는 쓸 생각이 없었다. 역전을 하면 쓰려고 했는데, 역전을 못 시켰다. 6차전에서 유희관을 불펜으로 사용할 계획이 없다. 7차전까지 준비해야 한다."
- 8회에는 정재훈, 홍상삼을 등판시켰다.
"사실 홍상삼이 먼저 나올 계획이었는데, 불펜에서 몸을 푸는 과정에서 안 좋다는 이야기에 조금 늦게 투입됐다. 원래 계획데로 라면, 노경은 뒤에 나올 예정이었다."
-삼성 타선이 살아났는데.
"어차피 우리도 타선이 살아났다. 삼성이 좋던 안 좋던 우리 투수들이 막아야 한다. 어떻게든 우리 투수들이 막아야 한다."
- 오늘 경기에서 얻은 수확이 있다면.
"초반 실점하고 나서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마음 가짐에 문제가 없었다. 그런 부분들이 좋았고, 안지만이 많이 던졌다. 또 오늘 같이 초반에 점수를 허용할 경우, 분위기를 내줄 수 있었는데 그런게 없었다."
- 대구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한 번이기면 끝나는 상황이다. 6차전에서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