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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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5] 삼성 윤성환, 명예회복 실패…2⅓이닝 4실점 조기강판

기사입력 2013.10.29 20:11 / 기사수정 2013.10.29 20:12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윤성환이 한국시리즈 1차전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윤성환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2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차전에서 4⅓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며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윤성환은 팀이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5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올랐다.

윤성환에게 이날 경기는 지난 1차전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였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타선이 채태인의 솔로 홈런을 비롯해 3득점하면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윤성환은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은 것을 시작으로, 5개의 공이 파울로 이어졌지만 7구째에 1루수 직선타로 이종욱을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2번 정수빈에게는 2루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3번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4번 최준석과는 3B1S로 볼카운트가 몰렸지만 포수 이정식이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정수빈을 잡아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부터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준석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오재일과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아냈지만 7번 손시헌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후속타자 허경민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연이어 내주며 2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9번 김재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2루로 뛰던 허경민을 포스아웃 시키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하지만 3회 1사 뒤 정수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다시 흔들렸다. 후속타자 김현수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최준석에게 다시 같은 코스로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째를 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윤성환은 오재일에게 던진 5구째에 좌중간 담장을 맞고 나오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2실점, 4-4 동점을 허용했다.

여기까지였다. 윤성환은 1사 2루에서 안지만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지만이 후속타자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손시헌을 투수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내면서 윤성환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4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4-4로 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윤성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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