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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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 박한이 "경기 뛰고 싶어 침 맞았다"

기사입력 2013.10.28 17:19 / 기사수정 2013.10.28 17:5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3차전 뛰고 싶어서 침도 맞았다"

삼성 외야수 박한이가 손가락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던 중 왼손 가운데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박한이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김진욱 감독이 박한이가 있고 없고가 크게 다르다고 하더라'라는 말에 "3차전에 정말 뛰고 싶었다. 침도 맞고 주사도 맞고 했더니 많이 나아졌다"고 대답했다. 그는 25일 열린 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배팅에는 문제가 없는데, 던지는 게 문제다"라며 "한국시리즈 아닌가. 끝나면 더 경기도 없고…"라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박한이는 "오늘은 타격전이 될 거 같다. 당연한 말이지만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3차전은)타석에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3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회 두산 2루수 오재원의 실책 덕분에 1루를 밟은 뒤 득점에 성공했다. 2-0에서 3-0으로 달아나는 점수. 삼성은 박한이의 득점 덕분에 3-2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삼성은 홈구장인 대구에서 열린 1·2차전에서 2연패로 궁지에 몰렸지만 3차전을 잡아내고 고비를 넘겼다. 4차전 결과에 따라 균형을 맞출 수도, 벼랑 끝까지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상대 감독이 경계하는 '존재감 있는 선수' 박한이가 4차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주목할 만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박한이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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