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KS 선발 출장' 두산 허경민 "수비에 집중, 열심히 하겠다"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 선발로 나선다.

허경민은 28일 잠실구장서 열릴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8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주축 내야수들이 줄부상을 당했다. 앞선 2차전에서 3루수 이원석이 타격 중 좌측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경기 중에 교체됐다. 이에 3차전에서는 김재호가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또 3차전에서는 2루수 오재원이 홈으로 쇄도하던 중 왼쪽 다리 근육통을 호소해 경기 도중 교체됐다.

한국시리즈 선발 출장을 앞둔 허경민은 “선배들을 대신해 경기에 나가게 된 게 나로서는 행운이지만, (오)재원 선배나 (이)원석 선배가 포스트시즌에서 너무 좋은 역할을 해주셨기에 선배들의 공백을 잘 채우고 싶다. 일단 나에게 기대하시는 건 수비인 것 같다. 집중해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솔직히 지금은 안 떨리는 데 막상 경기가 시작하면 떨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경기에 출장하다 보면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베어스 허경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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