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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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이영표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기사입력 2013.10.28 01:08 / 기사수정 2013.10.28 07: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철인' 이영표(36·밴쿠버 화이트캡스)가 현역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이영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밴쿠버의 홈구장인 BC플레이스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라피즈와 2013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최종전에 나선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밴쿠버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이날은 이영표가 프로생활 14년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날이다. 이영표는 지난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콜로라도전이 자신의 은퇴경기라 밝혔고 자신의 SNS 계정에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밴쿠버도 이날 경기를 이영표의 은퇴전으로 공표했다. 밴쿠버는 현역 마지막 경기를 앞둔 이영표를 위해 콜로라도전 티켓에 이영표의 얼굴을 삽입했다. 떠나는 이영표를 위한 특별 선물이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상대인 콜로라도는 이영표의 은퇴를 조금 앞당긴 팀이다. 이영표는 지난 33라운드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반드시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나서겠다"고 말했지만 밴쿠버는 2-3으로 역전패 당하며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결과에 따라 이영표의 은퇴경기가 최종전으로 확정됐다.

한편, 이영표는 지난 2000년 안양 LG에 입단하며 프로로 데뷔했고 이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토트넘 훗스퍼(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밴쿠버(미국) 등을 거쳤다. 은퇴 후에는 밴쿠버에서 축구 행정에 대해 공부할 예정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이영표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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