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친구들' 박준규 "아내에게 뺨 맞고 결혼 결심"

▲맨발의 친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배우 박준규가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서는 멤버들이 배우 박준규의 집을 찾아 퓨전 중식을 맛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집밥을 맛 보기 전 박준규의 집 구경에 나섰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의 포스터를 소개한 박준규는 "이 뮤지컬은 저와 인연이 깊은 작품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준규는 "이 뮤지컬을 1989년에 처음 했는데 오디션 장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며 "나에게는 아내를 만나게 해준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준규의 아내는 "그 당시에 향수를 뿌리는 남자가 없었다. 그런데 남편에게서는 항상 좋은 향기가 났다. 그게 정말 멋있어 보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준규는 "아내와 연애 하면서 싸운 적이 있었다. 차를 타고 가다가 내가 '내려'라고 했더니 바로 내리더라"라며 "그때 화가 나 아내 뺨을 때렸다. 그런데 내가 뺨을 막을 시간도 없이 바로 아내가 내 뺨을 때렸다. 그 맘에 결혼을 굳혔다"고 털어놨다.

또 박준규는 "이렇게 나를 바로 때릴 여자면 결혼을 하고 함께 살 수 있을 만한 여자라고 생각했다"며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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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규 ⓒ S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