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사재혁(제주도청)이 전국체전 3관왕에 등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사재혁은 23일 인천 주안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일반부 77kg급 인상에서 150kg을 들어올렸다. 용상에서는 190kg을 기록한 사재혁은 합계 340kg로 3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사재혁은 지난 2011년 이후 2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약 1년 동안 재활에 들어간 그는 전국체전 3관왕에 등극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사재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인상 165㎏ 용상 211㎏ 합계 375㎏)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을 딛고 재기에 성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인상에서 150kg을 들어올린 그는 자신이 강세를 보이는 용상에 도전했다. 사재혁은 처음 180kg을 신청했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187kg으로 변경했다.
이를 가볍게 들어올린 그는 190kg에 도전했다. 용상 190kg에 성공한 그는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사재혁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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