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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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가정부' 최지우, 웃지 않았던 이유 털어놔 '눈물'

기사입력 2013.10.22 22:33 / 기사수정 2013.10.22 22:3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최지우가 자신이 그동안 웃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박복녀(최지우 분)가 은상철(이성재)의 식구들에게 그동안 자신이 웃지 않았던 이유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복녀는 아이들의 끈질긴 질문에 결국 자신의 과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복녀는 "나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단 자책에 어머닐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 공부도 미술도 음악도 뭐든 잘 해보도록 노력했지만 어머니의 마음을 녹일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한결(김소현)양의 나이가 됐을 때 어머니가 재혼을 했다"며 말을 이어갔다.

박복녀는 새아버지가 그를 야릇하게 쳐다봤었다고 말하며 "어머니도 그 사실을 알아챘지만 날 나무랐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새아버지가 그런 것도 다 네 웃음 때문이 아니냐고"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그는 대학에 들어간 뒤 과외를 시작했는데 그때 그 학생이 바로 서지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복녀는 그의 스토킹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해외로 자원봉사를 떠났다. 여기서 그는 남편을 만났고 결혼을 한 뒤 아들을 낳아 행복한 나날을 보냈던 것.

박복녀는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던 그때 그 사람이 다시 나타났다. 서지훈"이라며 분노의 찬 눈빛을 보였다.

서지훈은 박복녀에게 그를 받아주지 않으면 남편에게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한다고 협박을 했고, 결국 박복녀는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의 남편에게 경고를 받고 떠난 서지훈은 보여줄 게 있다며 협박조로 박복녀를 불러냈다. 그 사이 그의 집에는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고 남편과 아들이 목숨을 잃었던 것.


박복녀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했던 두 사람을 그렇게 잃었다. 그렇게 내 인생에서 웃음이 빛이 희망이 꿈이 사랑이 기쁨이 행복이 미래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어머니는 화재 후 행방이 묘연해진 그 사람과 내가 짜고 남편과 아들을 죽였다고 의심했다. 내 웃음이 모든 걸 망가뜨린 것이라고, 그러니 죽을 때까지 웃지 말라고"라며 웃지 못 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최지우 ⓒ S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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