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32
사회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 '먹튀 논란' 휩싸여… '왜?'

기사입력 2013.10.22 08:25 / 기사수정 2013.10.22 08:25

김영진 기자


▲ 한국 최초 우주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외 소속 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정부 출연연구기관에 대한 국감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의 260억 원을 들인 우주인 배출 사업이 지난 2008년 끝난 뒤 후속 연구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8년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10일간 머물렀던 '한국 최초 우주인'이자 한국 우주과학의 상징이었던 이소연 박사가 이후 MBA 과정을 밟겠다고 미국으로 건너간 점은 체계적인 과학 인재 육성이 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항우연은 지난 2005년 부터 256억 2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주인을 배출했고 이소연 박사가 선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재천 의원은 "항우연은 아직도 이소연 박사의 MBA행을 우주인 능력 향상을 위한 학업 수행으로 미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소연 박사는 각종 강연 수입인 8천849만1365원을 모두 개인 수입으로 간주했으며 출장비는 항우연에서 지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8월 4살 연상의 미국교포 안과 의사와 이소연 박사가 결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적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항우연 측은 대외 교육·홍보 활동은 이 박사 업무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의문을 제기했던 최 의원 또한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12개 정부출연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 "누리꾼 여론이 다른 데(이소연-고산 씨에 대한 비난)로 흘러 죄송하다"라면서 두 우주인의 거취는 핵심이 아니라며 우주인 배출 사업 이후 항우연이 후속 연구에 등한시한 점을 꼬집었다.


한편 이소연 박사는 2006년 정부가 선발한 우주비행사로 선정된 '대한민국 1호 우주인'이다. 2008년 4월 8일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를 타고 지상 350㎞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올라가 10일간 머물렀다 지구로 귀환했다. 전 세계에서는 475번째, 여성으로는 49번째 우주인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 ⓒ 이소연 트위터]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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